리설주는 1989년생으로, 2006년 금성제1중학교를 졸업한 뒤 금성학원 전문부로 진학했다. 금성제1중학교는 이른바 '귀족 학교'로 불리는 학교로, 학생 대부분이 중앙당 간부의 자녀거나 평양시 상류층 가문의 자제다.
북한 금성학원에서 성악을 공부하던 리설주는 모란봉중창단 단원으로 발탁돼 가수로 활동했다. 2009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결혼했다.
* 이설주의 결혼 과정을 다음처럼 열거해봅니다
1. 17살때 한국을 방문한적이 있다
2.국무위원장과 유학시절에 만났다
3.화려한 옷차림을 좋아하며 패셔너블하다
4.아버지는 공군비행사 어머니는 중학교교사다
5.은하수악단의 핵심멤버였었다
<이설주는 유부녀로서 김정은과 결혼을 합니다 뉴스를 인용합니다>
중국계 한 매체가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으로 공개된 리설주가 다른 남성과 결혼한 상태에서 김 제1비서의 아이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중국어신문 다지위안은 중국 언론 ‘찬카오샤오시’를 인용해 김 제1비서가 유부녀였던 리설주와 결혼했다고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제1비서는 2000년 상반기 스위스 베른 국제학교를 다니다 귀국했을 때쯤 리설주와 교제하기 시작했지만 당시 리설주는 다른 남자와 사귀고 있었다. 그 후 리설주는 이미 교제하던 남자와 결혼했지만 김 제1비서와도 연인 관계를 지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설주의 전 남편은 이 같은 상황을 알고도 묵인했고, 리설주가 김 제1비서의 아이를 가진 후에야 비로소 이혼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김 제1비서가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던 시점에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리설주와 헤어지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내용도 있다. 이 신문은 리설주의 전 남편이 북한 모 대학의 교수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조선중앙통신사는 김정은의 결혼 사실을 처음 알렸다. 북한이 리설주를 처음 공개할 때 한자를 ‘李雪主’라고 쓴 반면 각종 영상에 남아 있는 가수 리설주는 ‘李雪珠’로 표기돼 있다.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가 26일 리설주의 이력을 전하면서 이혼 경력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30일 현재 이 부분은 삭제돼 있다. 바이두에는 리설주에 대해 “李雪珠, 李雪洙 등으로 표기된 바 있음. 1985년생. 북한의 유명가수. 북한 최고영도자 김정은의 부인. 2010년 김정은과 사이에 딸 하나를 뒀음”이라고 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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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는 2010년과 2013년 첫째와 둘째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둘째는 2013년 평양을 방문한 미국의 유명 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김주애’라는 이름을 가진 딸이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3명의 자녀 중에 아들이 있는지 여부는 분명치 않습니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인 래리 닉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위원은 북한 같은 `왕조체제'에서는 만일 김 위원장이 딸만 셋을 두었다면 장차 후계 문제와 관련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 1월이후 두문불출…사라진 리설주에 관한 세가지 루머
2020년 1월 이후 9개월 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아내 리설주의 거취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올해 리설주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월 25일 삼지연 극장에서 김 위원장과 설 명절 기념공연을 본 것이 마지막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22일 소식통을 인용해 리설주가 두문불출하고 있는 것에 대한 세가지 루머를 소개했다.
① 김경희 간호
데일리NK는 리설주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를 간호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매체는 “2013년 장성택 처형 후에 고모를 향한 김정은의 애정이 더 커졌다는 추측이 있다”며 “김씨 집안의 최연장자로 그에 걸맞는 접대를 받고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올해 1월 삼지연 극장 공연에선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가 김정은 부부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사이에서 설 명절 기념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김경희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6년만이라 화제가 됐다.
② 자녀 교육
두번째 루머로는 리설주가 2013년 초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딸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013년 북한을 다녀온 NBA 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은 당시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리설주가 그들의 예쁜 딸 얘기만 했다”며 “딸 이름은 ‘김주애(Kim Ju-ae)’”라고 밝힌 바 있다.
2013년 전 미 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오른쪽)이 평양에서 열린 미국과 북한 선수들의 농구경기를 김정은(왼쪽) 북한 노동당 제1비서와 함께 관전하고 있다.
로드먼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리설주의 딸은 현재 초등학교 1~2학년에 재학중일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일부 북한 사람들은 주애 엄마인 리설주가 딸의 교육 활동을 총괄하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③ 건강 문제
마지막으로 리설주가 9개월 째 잠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건강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매체는 “김경희를 간호하거나 딸의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하더라도 1년 가까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잘 설명되지 않는다”며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북한은 10일 노동당 창건일 7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이와 관련, 리설주가 북한에서도 확산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를 의식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온다. 실제로 리설주가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후부터 남한과 북한에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퍼진 바 있다.
대북 소식통은 “자녀의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공식 석상 참여를 자제할 것”이라고 했다. 리설주는 이달 초 열린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