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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1억 쓴 VIP에 루이비통·구찌 줄서기 제외..명품 패스트트랙 도입

경제소식

by 목련이 필때 2021. 5. 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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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Shinsegae Group)은 신세계 이마트를 모체로 하는 범삼성가 계열 기업집단이다. 2021년 자산 기준으로 재계 서열 9위다.

 

신세게백화점

 


회장은 이병철의 막내딸인 이명희이며 아들인 정용진이 부회장이다.

 

다만 이명희 회장이 워낙 대외활동을 숨기는 은둔형 경영자이기 때문에 정용진 부회장이 실질적인 그룹의 대표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딸인 정유경 총괄사장은 신세계백화점 부문을, 정용진 이마트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기업 경영 성과 평가 사이트 CEO 스코어는 2016년 3분기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출자총액 제한 집단에 속한 30대 그룹의 재계 순위를 조사한 결과, KT, 한진, 두산을 밀어내고 종전 순위, 13위에서 3계단을 뛰어오른 10위에 위치했다.

 

 

순수 유통기업으로 유일한 10위권 재벌 기업이다. 포스코 농협이 아직 공기업의 느낌이 좀 있기 때문에 사실상 10대 재벌 안에 들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도 하다.

 

 

 

1930년 미츠코시 경성점을 모태로 하며, 광복 후 1945년 12월 정부관리 기업체인 '동화백화점'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나 1950년 6.25 전쟁으로 영업이 중단되어 이듬해 7월 19일부터는 백화점 전체가 미군 PX(…)가 되었다.



휴전 뒤인 1954년, 관재청이 PX로부터 다시 사업을 양도받아 1955년에 (주)동화백화점으로 세워졌다.

 

그러나 1957년에 강영원이 사망하고 동생인 강희원이 맡아 이듬해부터 백화점을 불하받았으나, 1962년 9월 11일부터 동방생명을 거쳐 1963년 7월 15일, 동방생명이 삼성그룹에 인수될 때 같이 인수되어 신세계백화점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1989년에 삼성그룹 공통 로고를 버리고 'S'자를 형상화한 로고로 바꾼 뒤 1991년 공정거래법상 삼성그룹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자회사 디자인신세계를 설립했다.

 

 

1994년에 한일그룹으로부터 신라상호신용금고와 한일 투자금융을 인수하고 1995년 신세계푸드, 1996년 신세계인터내셔널 등 자회사들을 점차 설립했다. 

 

 

1997년에 완전히 계열 분리되면서 스타벅스코리아, 신세계I&C 등 계열사를 연이어 설립했고, 1999년 '윤리경영' 선포 후 2002년 그린시티, 훼미리푸드, 신세계 의정부역사, 2005년 신세계첼시와 신세계 SVN을 세웠다.



2000년대에 들어서 사업 규모를 엄청나게 확장하고 있다. 센트럴시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개점을 필두로 경기권은 물론이고 천안, 부산, 마산 등에 지점을 낸데 이어, 자회사인 신세계사이먼을 동원해 여주시, 파주시, 부산광역시 기장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크고 아름다운 아울렛까지 지었다.

 

게다가 또 다른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널을 통해 해외 의류 브랜드를 직접 수입해서 백화점에 공급하고 있다.

 

 

 

여주아울렛

 


전체 사업부문은 유통사업, 패션사업, 식음료 및 호텔관광사업, 건설 및 IT 사업, 신규사업 부문으로 크게 나뉜다. 2011년 5월 3일에 사업부 형태였던 이마트를 기업분할(인적분할)했다.

 

이 분할이 자회사로 분할한 게 아니라, 대주주가 이명희/정용진으로 같을 뿐 완전한 별개의 기업으로 인적분할한 것이다.

 

 

 

이마트

 

 

이에 따라 6월 10일, 코스피시장에 신세계/이마트 분할로 재상장되었다. 현재는 이마트, 신세계, 광주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널, 신세계푸드, 신세계 I&C, 신세계건설 등 7개 상장사와 함께 총 26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룹 자산총액은 22조 8811억 원대로 추정된다.

 

 

스타필드

 


스타벅스 대한민국 라이선스를 받아 운영 중이며, 스타필드 등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다.

 

 

 


 

1억 이상 다이아몬드 회원부터 이용 가능

 

신세계백화점이 ‘명품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출시하며 우수고객(VIP) 모시기에 나섰다. 1억 원 이상 쓴 고객에게 루이뷔통, 구찌 등 매장 대기를 제외시켜준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황에도 명품 소비가 폭발하자 관련 수요를 붙잡기 위해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명품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원하는 브랜드를 사전 예약하면 현장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VIP를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모색 중”이라고 했다.

 

 

 

 

1억 원 이상 구매한 다이아몬드, 트리니티(최상위 999명) 회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플래티넘(4000만 원), 골드(2000만 원), 블랙(800만 원), 레드(연간 400만 원 또는 분기당 100만~200만 원)는 이용할 수 없다.

 

 

루이뷔통, 구찌, 디올, 프라다, 고야드, 까르띠에, 몽클레르 등 해외 명품이 대상이다.

 

해당 브랜드들은 하루 100여 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인기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새벽부터 백화점 앞에서 오픈런(open run·문 열기 전부터 기다리는 것)할 정도지만, 1억 원 이상 쓴 고객들은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정해진 시간에 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샤넬과 에르메스는 브랜드 정책상 참여를 희망하지 않아 제외됐다.

 

 

 

이 제도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경기점, 대구점, 광주점에서 시행한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 가능하며 예약 변경 및 취소는 사흘 전까지 가능하다.

 

 

까르띠에 목걸이

 

 

예약 후 당일 미방문 고객은 추후 이용이 제한된다. 브랜드에 따라 서비스 신청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고야드가방

 

신세계백화점이 VIP 유치에 팔을 걷어붙인 건 명품이 코로나 발(發)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출을 올리는 몇 안 되는 품목이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봄 정기 세일(4월 2~18일) 동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는데, 이 중 명품 매출은 79%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로 해외 여행이 막힌 명품족들이 국내에서 쇼핑 욕구를 분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몽클레르패딩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강해진 보복 소비 심리가 명품 소비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어 명품 비중이 높은 신세계백화점의 강점이 두드러진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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